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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인 공부계획·내게 맞는 학습법이 중요 2011.01.05
긴 겨울방학이 끝나면 새 학년이 시작된다. 많은 학생들이 올해도 스스로 공부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를 바란다. 사교육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목표를 이룬 학생들의 공부방법을 살펴봤다.

안동여고 3학년 장표빈(18)양은 지난해 수시전형을 통해 서울시립대 철학과에 합격했다. 지난 12년 동안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은 적이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잠깐 사설 인강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근데 수강 기간도 정해져 있고 아무 계획 없이 강의를 듣다 보니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학원에서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과 비슷했던 거죠. 그다음부터는 공부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약속을 지킬 수 있게 스스로에게 시간적 여유를 줬어요. 처음에는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더 많은 입시 정보를 얻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했죠. 하지만 친구들을 보면 학원에 다니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더라고요. 수동적으로 공부하면 내게 맞는 공부방법이 뭔지도 모르게 되는 것 같아요.” 정양은 공부할 때 항상 계획부터 세웠다. 어떤 내용으로 몇 시간을 공부할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봤다. ‘스톱워치’를 활용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공부를 마친 뒤에는 자기평가를 해 후회가 남지 않도록 했다.

성남외고 1학년 최진영(16)양은 최상위권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성격이 좋아 친구도 많고 교내 논술·토론 동아리에서 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갖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요. ‘1년만 참자’는 식의 맹목적 공부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이 되니 내신과 수능을 병행하는 게 중요했어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개념은 대충 넘기고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는데요. 그래서 학원에 많이 다니죠. 개념을 제대로 알면 어떤 경우에는 문제를 푸는 게 필요 없을 때도 있어요. 개념 위주로 공부를 하고 필요에 따라 문제를 선별해서 푸는 게 지치지도 않고 더 효과적이죠.” 최양은 공교육도 변해야 하지만 ‘사교육을 우선시’하는 학생들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선생님에게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스스로도 노력한다면, 학교 수업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학습도구들이 많이 있거든요. 친구들이 수업시간에는 열심히 듣지 않고 사교육으로 대신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